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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번째 확진자 다녀간 롯데백화점 본점·이마트 공덕점 임시휴업

등록 2020-02-07 15:07수정 2020-02-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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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면세점 본점 10일 영업 재개
롯데백화점 본점에 게시된 마스크 착용 안내문
롯데백화점 본점에 게시된 마스크 착용 안내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23번 확진자가 다녀간 롯데백화점 본점과 이마트 공덕점이 7일 임시 휴업에 들어간다.

중국인인 23번 확진자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과 서울 마포구 이마트 공덕점을 다녀갔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이 사실을 통보받고 오후 2시부터 임시 휴업에 돌입했다. 23번 확진자가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롯데백화점 본점과 같은 건물에 있는 롯데면세점 본점도 이날 함께 폐쇄한다. 롯데백화점과 면세점 본점은 이날 2시부터 안내방송을 한 뒤 고객들을 퇴장시켰다고 밝혔다. 또 9일까지 방역 작업을 한 뒤 월요일인 10일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이마트 마포공덕점도 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3번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을 통보받고 오후 2시부터 퇴점 안내방송을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후 3시께 마트를 완전히 폐쇄한 뒤 방역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영업 재개 시기는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행히 (23번 확진자가) 방문 내내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마트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방문으로 경기도 부천점과 전북 군산점을 임시 폐쇄한 바 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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