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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수산물에 힘 주는 편의점

등록 2020-02-06 18:04수정 2020-02-07 02:37

세븐일레븐, 노량진 수산시장 활어회 중개
참치회 파는 GS25, CU는 연어 초밥 판매한 적도
수산물 선호 고객 붙잡아 업계 차별화 노려
세븐일레븐이 6일부터 스타트업 ‘바다드림’과 제휴해 활어회 주문접수 서비스를 시작한다.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이 6일부터 스타트업 ‘바다드림’과 제휴해 활어회 주문접수 서비스를 시작한다. 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이 수산물에 힘을 주고 있다. 연어 초밥, 참치회 직접 판매에 이어, 앞으로는 편의점을 통해 노량진 수산시장의 활어회도 주문할 수 있게 된다. 수산물 선호 고객의 수요를 붙잡고 편의점 간 차별화도 꾀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세븐일레븐은 수산물 판매 스타트업 ‘바다드림’과 제휴를 맺고 6일부터 활어회 주문접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다드림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경매받은 광어·우럭·연어 등 횟감으로 회를 쳐서 배달하는 스타트업으로, 고객은 세븐일레븐 수도권 1천여점을 방문해 ‘모둠싱싱회 소’(4만원), ‘모둠싱싱회 대’(7만4천원) 2종을 주문·결제한 뒤 상품을 배달받게 된다.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같은 날 저녁 7시 전에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세븐일레븐은 “가맹점의 부가수익 창출뿐만 아니라 방문고객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GS25의 오늘참치못회. GS25 제공
GS25의 오늘참치못회. GS25 제공

편의점은 2017년께부터 수산물에 주목하고 있다. 2017년 ‘대게딱지장’(3500원)을 출시해 한달간 48만개를 판매했던 지에스(GS)25는 ‘삭힌 홍어회’(6900원), ‘오늘참치못회’(6900원) 등으로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 지에스25는 “수산물 소비가 몇 년간 정체돼 있었으나,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관련 매출이 늘었다”며 “수산물을 선호하는 1~2인 가구가 반응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 회사의 수산물 매출은 2018년 전년 대비 12.4%, 2019년 23.8% 증가 추세다.

2017년, 2018년 한정 판매했던 CU의 생연어초밥. CU제공
2017년, 2018년 한정 판매했던 CU의 생연어초밥. CU제공

2017년 ‘생연어초밥’(5500원)을 한정 판매했던 씨유(CU)도 오는 13일 ‘구룡포 과메기’(8900원)를 출시한다. 씨유 쪽은 “수산물이 아직 비중이 큰 품목은 아니지만, 기존에 없던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보려 한다”고 말했다. ‘숯불고등어구이’(3500원), ‘자숙문어슬라이스’(6800원) 등을 팔고 있는 세븐일레븐도 “지난 1월 매출이 전월 대비 15.9% 증가하는 등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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