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서울 중구 신라면세점 서울점이 임시휴업에 들어간 지난 2일 면세점 들머리에 휴업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방문하면서 지난 2일부터 휴업에 들어간 면세점들이 오는 7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신라면세점은 5일 “임시 휴업 중인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은 전문적인 방역 소독을 마치고 7일부터 정상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영업시간은 한시적으로 서울점은 저녁 6시까지, 제주점은 6시30분으로 바뀐다”고 했다. 롯데면세점도 2일부터 휴업하고 있는 제주점에 대해 “7일부터 재개장하며 마감시간은 저녁 6시30분으로 단축된다”고 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지난달 20일, 27일 12번째 확진자의 방문이 확인된 2일 오전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롯데면세점 제주점과 신라면세점 제주점은 지난달 23일 이곳을 방문했던 중국인이 중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휴업이 결정됐다.
신라면세점은 “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했으며, 영업점 시설과 비품 전체에 철저히 방역과 소독을 실시했다”며 “고객과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감염증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자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도 “폐점 이후 3일간 매일 방역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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