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세븐일레븐·미니스톱
명절 음식 담은 도시락 출시
CU는 “젊은 나홀로족 입맛 맞게”
‘대왕 스팸’ 도시락 새롭게 선보여
명절 음식 담은 도시락 출시
CU는 “젊은 나홀로족 입맛 맞게”
‘대왕 스팸’ 도시락 새롭게 선보여
고향에 가지 않고 휴식을 취하거나 연휴에도 근무하는 등 ‘나 홀로 설 연휴’를 보내는 이들을 붙잡기 위해 편의점 업계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명절 도시락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편의점들이 대표적으로 내놓은 ‘명절 간편식’은 나물과 전 등이 담긴 도시락과 떡국 등이다. 지에스(GS)25는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음식을 담은 ‘정성 가득 12찬 도시락’(5500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떡갈비 구이, 산적, 명태전, 동그랑땡 등 명절 음식에 나물, 약과 등을 더한 구성이다. 지에스25는 “명절 음식 한상차림 콘셉트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 중 가장 많은 4가지 명절 도시락을 선보인다. 취나물, 들깨 무나물 등 나물 반찬과 제육볶음을 담은 ‘한 상 도시락’(5500원), 사골육수에 비비고 왕만두·떡·당면 등을 넣은 ‘사골 왕만두 한 그릇’(4300원), 돼지고기·버섯·부추 등의 고명을 올린 ‘오색 잡채’(2500원)를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자사 편의점 전용 브랜드인 소반을 통해 가정간편식(HMR) ‘사골 떡국’(2800원)도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설, 추석 등 명절 기간 도시락 매출 신장률은 2019년 23.5%, 2018년 25.9%로 20%대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니스톱도 소갈비, 잡채, 전 등이 담긴 ‘일품 소갈비 도시락’(5500원)을 내놨다. 편의점 도시락에서 흔하지 않은 양념 소갈비에 잡채, 전 등을 곁들였다고 한다. 미니스톱은 “음식점 휴업으로 식사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시락을 명절마다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나물 등 전형적인 명절 도시락을 벗어난 이색 도시락도 있다. 씨유(CU)는 명절을 홀로 보내는 이들이 대부분 젊은 층이라는 점에 착안해 스팸 햄을 활용한 명절 도시락을 출시했다. 기존 스팸보다 약 5배 더 큰 사이즈로 스팸이 도시락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대왕 스팸 덮밥 도시락’(4000원)이다. 씨유는 “그동안 업계에서 내놓은 명절 도시락은 전, 잡채 등 전형적인 명절 음식으로 구성됐지만, 연휴 기간 도시락을 이용하는 명절 나홀로족들이 대부분 2030 젊은층이라 그들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메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GS25의 ‘정성 가득 12찬 도시락’. GS25 제공 GS25의 ‘정성 가득 12찬 도시락’. GS25 제공](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37/807/imgdb/original/2020/0126/20200126500279.jpg)
GS25의 ‘정성 가득 12찬 도시락’. GS25 제공
![세븐일레븐의 4가지 명절 도시락.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의 4가지 명절 도시락. 세븐일레븐 제공](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771/698/imgdb/original/2020/0126/20200126500278.jpg)
세븐일레븐의 4가지 명절 도시락. 세븐일레븐 제공
![미니스톱의 ‘일품 소갈비 도시락’. 미니스톱 제공 미니스톱의 ‘일품 소갈비 도시락’. 미니스톱 제공](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796/597/imgdb/original/2020/0126/20200126500281.jpg)
미니스톱의 ‘일품 소갈비 도시락’. 미니스톱 제공
![CU의 ‘대왕 스팸 덮밥 도시락’. CU 제공 CU의 ‘대왕 스팸 덮밥 도시락’. CU 제공](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424/800/imgdb/original/2020/0126/20200126500280.jpg)
CU의 ‘대왕 스팸 덮밥 도시락’. C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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