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EBS) 연습생 펭수가 동원참치와 손잡는다.
동원에프앤비(F&B)는 자사의 참치캔 제품 동원참치의 홍보모델로 펭수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원에프앤비는 이날 저녁 8시에 공개될 펭수의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티브이(TV)’ 영상을 시작으로 텔레비전 광고, 신제품 출시, 굿즈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동원에프앤비 관계자는 “어떤 상품을 만들지 교육방송과 협의 중”이라며 “텔레비전 광고는 내년 1분기께 방송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주대스타’를 꿈꾸며 남극에서 한국까지 헤엄쳐 들어온 교육방송 연습생 펭수는 평소 참치 마니아로 알려졌다. 지난 9월에는 배우 조정석씨가 찍은 동원참치 광고를 패러디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주목받기도 했다. 동원에프앤비 관계자는 “동원참치와 펭수의 협업을 촉구하는 ‘펭클럽’(펭수의 팬클럽)의 문의가 쇄도했다. 펭수에게 제대로 된 ‘참치길’을 만들어주기 위해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2030세대를 중심으로 펭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통업계의 ‘펭수 모시기’ 경쟁은 뜨거워지고 있다. 이랜드의 제조·유통 일괄방식(SPA) 브랜드 스파오가 지난 20일 교육방송과 협업해 출시한 펭수 잠옷·반팔티셔츠·수면바지는 출시 3시간 만인 오후 3시에 ‘완판’됐으며, 빙그레는 자사 아이스크림인 슈퍼콘과 관련해 펭수와 간접광고(PPL) 계약을 맺고 유튜브 영상물 제작을 준비 중이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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