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애플, 프리미엄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 출시…소음방지 탑재

등록 2019-10-29 08:43수정 2019-10-29 08:49

미국서 30일부터 판매…가격은 249달러
에어팟 프로. 애플 사이트 갈무리
에어팟 프로. 애플 사이트 갈무리

애플이 28일(현지시간)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프리미엄판 '에어팟 프로'를 출시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에어팟 프로는 디자인을 새롭게 하면서 외부 소음 제거(noise cancellation), 땀 방지(sweat resistance) 등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249달러로 책정됐다.

애플은 스마트폰과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등의 프리미엄 제품에 '프로'란 명칭을 붙여 차별화해왔는데 에어팟 프로는 그런 작명 계보를 따른 것이다.

에어팟 프로는 귓구멍에 들어가는 부분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개개인의 귀 모양에 맞도록 했다. 주변 소음의 파동을 분석한 뒤 이 파동과 위상이 반대인 파동을 출력해 파동끼리 상쇄 간섭을 일으키도록 해 소음을 차단하는 기술인 소음 제거 기능도 탑재됐다.

여기에 안내방송 등 외부 소리를 들으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 더 긴 수명의 배터리 등도 적용됐다.

애플은 이날부터 미국에서 에어팟 프로 주문을 받고 30일부터는 애플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WSJ은 애플의 간판 제품인 아이폰 판매가 활기를 잃은 가운데 웨어러블 기기를 확장하려는 시도의 하나라고 분석했다. 또 고가 제품의 도입을 통해 매출 신장도 겨냥한 것으로 이 신문은 풀이했다.

시장 분석가 로저 케이는 "아이폰이 정체에 빠진 상황에서 액세서리에 의존하는것은 검증된 전략"이라며 "특히 최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좋아하는애플 고객에게 새로운 디자인의 더 비싼 제품을 파는 것은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에어팟은 애플이 최근 내놓은 제품 중 가장 성공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번스틴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에어팟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70% 증가하며 약 2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에어팟의 판매 호조는 애플이 정체에 빠진 아이폰 사업을 상쇄하고 매출액을 신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에어팟의 성공은 잇따른 경쟁자들의 출현으로 이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구글 등이 이미 비슷한 형태와 성능의 무선 이어폰을 선보였거나 출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1.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금값 급등에 수급 차질…조폐공사, 골드바 판매 중단 2.

금값 급등에 수급 차질…조폐공사, 골드바 판매 중단

‘3조원 비과세 배당’ 우리금융 주가 급등…감액 배당이 뭐죠? 3.

‘3조원 비과세 배당’ 우리금융 주가 급등…감액 배당이 뭐죠?

3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주식거래 어떻게 운영되나 4.

3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주식거래 어떻게 운영되나

‘트럼프 관세’ 다음 타깃은 자동차·반도체…수출기업 비상 5.

‘트럼프 관세’ 다음 타깃은 자동차·반도체…수출기업 비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