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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BAT코리아, 김의성 신임 대표 선임

등록 2019-07-22 17:25수정 2019-07-22 17:32

궐련형 전자담배 확대 등 시장 대응 풀이
김의성 비에이티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 비에이티코리아 제공
김의성 비에이티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 비에이티코리아 제공
영국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처음으로 국내 법인에 한국인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비에이티코리아는 김의성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한국 네슬레, 펩시 등 다국적 소비재 업체에서 일한 경력이 있고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대표, 사노피 컨슈머헬스케어사업부 한국대표 등을 거쳤다. 비에이티코리아에서는 2008년 영업본부 지사장으로 일했다.

김 대표는 “급격한 변화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담배 업계에서 영업 마케팅 디앤에이(DNA)를 바탕으로 한 유연한 자세로 소비자에 귀 기울이며 과감한 투자로 변화를 이끌어 시장 지위를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출시 2년도 안돼 국내 담배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하고 액상형 전자담배 ‘쥴’·‘죠즈’ 등 국외 브랜드도 잇달아 진출하면서, 시장 경쟁이 거세진 상황에 대응하는 조처로 풀이된다. 비에이티코리아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12% 수준으로 추산된다.

현소은 기자 s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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