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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평창 롱패딩’ 품절사태 왜?

등록 2017-11-17 14:49수정 2017-11-17 15:05

구스다운 가격 대비 성능 우수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마음 담아
평창 롱 패딩
평창 롱 패딩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식 라이선스 상품인 거위 털 점퍼, 일명 ‘평창 롱 패딩’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평창 롱 패딩’은 솜털 80%와 깃털 20%로 제작된 구스다운 롱 패딩이다. 블랙, 차콜, 화이트 세 가지 종류의 색상이 있고, 패딩 뒷면과 팔 옆 부분에는 평창올림픽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공식 온라인 스토어 누리집 갈무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공식 온라인 스토어 누리집 갈무리
평창 롱 패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건 무엇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 좋은 패딩으로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판매 가격이 14만9000원으로, 시중의 웬만한 거위 털 점퍼 가격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패딩이 전 세대에 걸쳐 큰 인기를 누리면서 패딩 점퍼가 ‘등골 브레이커’라는 별칭까지 얻은 마당이다. 이 때문에 가격이 싸면서도 디자인과 성능은 좋은 패딩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더 컸다.

평창 롱 패딩은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고될 때마다 완판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벌써 중고 사이트에서 웃돈을 받고 재판매도 하고 있다. 누리꾼 ‘mar****’는 “디자인도 이쁘고 가성비 갑,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했고, ‘에레*’은 “가격이 패딩치고 괜찮게 나왔고 한정판이어서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국제 스포츠 행사인 만큼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열려야 한다는 마음을 담아서 관련 상품을 함께 사자고 말하고 있기도 하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공식 온라인 스토어 누리집 갈무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공식 온라인 스토어 누리집 갈무리
평창 롱 패딩 제조사는 신성통상이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17일 오전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평창 롱 패딩은 우리 회사가 만들어 롯데백화점과 계약해 납품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성통상은 올젠(OLZEN), 지오지아(ZIOZIA), 유니온베이(UNIONBAY), 탑텐(TOPTEN10)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중견 의류 회사다.

한편, 매진 행렬이 이어지자 강원도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평창 롱 패딩이 17일 재입고 된다는 소식을 16일 알렸다. 이에 소비자들이 17일 오전부터 평창 공식 온라인스토어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오전 내내 서버가 마비돼 접속이 불가했다. 이 온라인스토어 쪽은 오전 11시쯤 22일에 재입고 된다는 공지를 띄웠다.

2018 평창 공식 라이선스 상품 구입처 가운데 한 곳인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관계자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우리점에서는 평창 롱 패딩을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롯데백화점 평창 공식 스토어에서는 구입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요가 많은 만큼 방문 전 재고 확인을 한 다음 방문해달라”라고 덧붙였다.

평창올림픽 공식 라이선스 상품인 평창 롱 패딩이 인기를 끌면서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등 일부 굿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인형 기프트 세트’와 ‘가방걸이’가 인기가 많고, 88올림픽과 콜라보 한 굿즈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강민진 기자 mj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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