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2018년형 다목적 클라쎄 김치냉장고
올해 강화된 에너지효율기준에 맞춰 가전업체들이 발빠르게 새 김치냉장고를 내놓고 있다. 성수기인 가을 김장철에 앞서 한여름부터 신제품 경쟁이 시작되고 있는 셈이다.
7일 동부대우전자는 한달 전력 소비량이 8.7kwh/월인 2018년형 초절전 클라쎄 다목적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제품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강화한 에너지 소비효율기준에 맞춰 출시한 1등급 김치냉장고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8월초에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달 전기료가 1130원 수준으로 낮은 제품을 내세워 김치냉장고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2017년 김치냉장고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산정 기준을 기존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꿔 상위 10%에 속하는 제품에만 1등급을 부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도 이날 강화된 새로운 등급기준에 따른 1등급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김치냉장고의 경우 바뀐 기준을 적용하면 3등급 수준이 된다”며 “7월부터 생산한 새 김치냉장고의 경우 모두 1등급 에너지소비효율을 받을 수 있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보통 9월초에 새 김치냉장고 모델을 출시했는데, 올해는 한달 가량 앞당겼다.
새 김치냉장고는 3도어 스탠드형인 M7000 시리즈 15종과 뚜껑형 M3000 시리즈 16종으로, 기존 제품에 견줘 최대 28%까지(M7000 24%, M3000 28%) 연간 전기요금을 절약 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제품 가격은 M7000(스탠드형)은 327ℓ 단일 용량으로 세부 모델별 출고가 180만~380만원이고, M3000(뚜껑형)은 126~221ℓ까지 용량과 세부 모델에 따라 출고가 기준 58만~155만원이다.
동부대우전자가 내놓은 제품은 102ℓ 소형 스탠드형 5개 모델과 117~216ℓ 뚜껑형 제품 5개 모델로 신제품 가격은 스탠드형 제품 60만원대, 뚜껑형 제품 50만~70만원 수준이다.
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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