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8월 1일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하만(Harman)’의 컨슈머 오디오 제품을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 대형 매장 30개를 중심으로 판매한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하만 오디오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8월부터 오디오 브랜드 ‘하만’ 제품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하만 브랜드 가운데 소비자용 오디오 제품인 하만카돈·JBL·AKG 브랜드를 국내에 판매한다. 전국의 주요 삼성 디지털프라자 30곳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하이마트 등 국내 모든 가전 매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오디오 전문 기업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장 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있는 하만을 80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바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박병대 부사장은 “그동안 ‘하만’ 오디오를 접할 기회가 제한적이어서 국내 소비자들이 아쉬워했다”며 “이제 ‘하만’이 삼성전자를 만나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하만’의 고품격 오디오를 즐기고 차원이 다른 오디오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