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최익수 상무가 30일 서울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서 삼성 셰프컬렉션 포슬린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자기(포슬린)’ 소재로 냉장고 내부를 만든 ‘셰프컬렉션 포슬린’ 냉장고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호림아트센터에서 새 냉장고 ‘셰프컬렉션 포슬린’ 출시행사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자기 소재를 빚어 초벌구이, 유약을 바른 재벌구이를 거쳐 보강재를 입히고 연마작업을 하는 등 27단계 공정을 거쳐 냉장고 내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백자 소재도 개발팀과 디자인팀이 협업해 약 2년 동안 7개 나라를 돌며 수백가지의 테스트를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7단계의 공정 과정이 약 40일 동안 전문가들의 수작업을 통해 진행돼 기존 가전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자기 소재로 만들었지만 방탄복에 사용되는 섬유복합 소재인 아라미드가 보강돼 500g의 금속구를 약 1m 높이에서 낙하시켜도 깨지지 않는 강화유리 수준의 강도도 구현했다고 했다. 자기 소재의 특성상 높은 열용량을 가지고 있어 냉기 보존력이 매우 우수해 냉장고 문을 열어도 설정 온도로 회복하는 시간이 약 76% 빨라져 신선함을 유지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915ℓ 용량에 출고가는 1499만원이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home01.html/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