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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얼음정수기 3종에서 구조적 결함 최종 확인

등록 2016-09-12 16:29수정 2016-09-12 16:29

정부, 해당 제품 전략 회수하기로…피해자들은 역학 조사 요구
코웨이의 얼음정수기 3종에서 니켈 도금이 떨어진 것은 구조·제조상 결함으로 최종 확인됐다. 정부는 해당 제품들은 수거할 방침이지만, 피해자들은 역학 조사도 안한 졸속 판정이라고 비판했다.

12일 민관 합동의 조사위원회는 “코웨이의 얼음정수기 3종에서 증발기의 니켈도금이 떨어진 결함의 원인이 냉각 구조물의 구조·제조상의 결함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위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비자원, 학계, 연구기관 등으로 이뤄졌으며, 3종의 정수기는 C(H)PI-380N, CPSI-370N, CHPCI-430N 등이다.

이들 3종의 얼음정수기는 좁은 냉각 구조물 틀에 증발기와 히터를 측면 접촉하도록 조립해 접촉 부분에서 니켈도금 손상이 다수 일어났다. 또 증발기와 히터가 냉수플레이트 안에 갇혀 공기 접촉이 어렵고, 서로 압축·밀착 상태가 되는 문제점도 확인됐다. 이에 따라 증발기와 히터 사이에 온도 변화로 인해 니켈도금 층이 손상되고 부식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이 3종의 얼음정수기를 10일, 7년, 70년 사용한 경우에 니켈 성분에 노출된 정도는 미국 환경청이나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치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조사위는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이 3종의 제품을 수거하는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현재까지 판매된 3종의 제품 중 96%가 회수됐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 대해 피해대책모임은 “피해자가 명확하고, 코웨이가 사용자의 정보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역학 조사 없이 어떻게 결론을 내리느냐. 니켈이 든 물을 마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규원 김은형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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