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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불황에 짓눌린’ 백화점, 가을 신상품 내놓자마자 ‘세일’

등록 2015-08-27 16:37수정 2015-08-27 16:42

롯데 현대 등 28일부터…예년보다 한달 이상 빨라
백화점 세일. 한겨레 자료 사진
백화점 세일. 한겨레 자료 사진
백화점업계가 다양한 품목의 가을 신상품이 출시되자마자 세일행사에 들어간다. ‘신상품’과 ‘세일’은 맞지 않는 조합이지만 불황에 굳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이례적 조처다.

롯데백화점은 28~31일까지 4일간 전 점포에서 가을 신상품을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쉬즈미스, 후라밍고 등 330여개 브랜드의 신상품을 일부품목을 제외하고 10∼3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50억원 물량의 60여개 생활용품을 최대 70% 할인해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줄서기’ 상품전도 선보인다.

에이케이(AK)플라자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주일간 전 점포에서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13개 브랜드가 참여해 골프관련 용품을 30~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침구, 스포츠·아웃도어, 남성정장 등 다양한 품목에서 특가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28∼30일까지 3일간 전 점포와 현대프리미엄아웃렛에서 가을·겨울 신상품 할인 행사를 연다. 요하넥스, 버커루 등 300여개 브랜드가 일부 품목을 제외한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신상품뿐만 아니라 지난 봄·여름 상품도 최대 70% 할인해 선보인다. 점포별로 가전·속옷 등 특별기획전도 펼친다.

신세계백화점은 점포별로 소규모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28~30일까지 강남점에서는 남성 패션 아이템을 특가로 판매하는 ‘남성패션 그룹전’을, 영등포점에서는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 진열상품전’을 연다.

보통 가을 신상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10월 정기세일보다 한달 앞서 할인행사를 여는 것에 대해 백화점들은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롯데백화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으로 지난 6월 백화점 매출이 전년대비 4.5% 감소한데 이어 7월과 8월(1∼22일)에도 각각 3.6%와 2.3%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이에 소비심리를 살리고자 이례적으로 여름이 끝나자마자 가을 신상품을 할인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추석을 앞둔 8월 말은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한 중요한 시기”라며 “주말을 맞아 브랜드별로 고객을 모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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