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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중기 제품·농식품 전용 T코머스 채널 생긴다

등록 2014-08-10 20:56

홈쇼핑 5개사 채널 개국 합의
우수 제품은 TV 홈쇼핑 진출
재원부족 등으로 마땅한 마케팅 방안을 찾지못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빠르면 올해 안에 적은 비용으로 티브이(TV) 홈쇼핑에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한국티브이홈쇼핑협회는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지에스(GS)·현대·롯데·엔에스(NS)·시제이(CJ)오쇼핑 등 5개사가 현행 홈쇼핑 채널 외에 중기 제품만 다루는 별도의 티(T)커머스(상품판매형 데이터방송) 채널을 개국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티커머스는 케이블티브이나 인터넷티브이에서 자막과 음성 등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상거래 방식이다.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디지털티브이에서 리모컨 등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상거래 형태로 이뤄지고 있는데, 독자채널로 운영되는 전용 방식과 쇼핑이 아닌 다른 방송을 보다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보조적 방식이 있다. 현재 아이피티브(IPTV·올레TV 20번), 위성(스카이라이프 17번) 및 티브로드 계열의 에스오(SO)에서 방송 중이다.

중소기업 전용 티커머스는 공익성 확보를 위해 기존 티브이홈쇼핑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선 낮은 판매수수료율로 중기 제품의 문호를 확대하기 위해 100% 중기 제품과 농식품으로만 방송이 편성된다. 상품 구성은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공공기관이 추천한 제품을 먼저 반영하기로 했다. 또 채널도 50~60번대 이상 하이채널대에 연번제로 배치할 방침이며, 우수 제품 또는 업체는 티브이홈쇼핑 본방송에 진출시킬 예정이다.

협회와 업계 쪽에서는 이번 5개 홈쇼핑사 티커머스를 통해 연간 약 6만회 이상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지(G)마켓이나 11번가처럼 오픈마켓 방식을 도입할 경우 등재할 수 있는 주문형비디오(VOD)수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브이홈쇼핑과 달리 방송 시간 및 횟수의 제약도 없기 때문에 제품 홍보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현구 티브이홈쇼핑협회장(롯데홈쇼핑 대표)은 “앞으로 티커머스에서 성공한 중기 제품이 티브이홈쇼핑으로 진출하고 홈쇼핑에서 소비자 선택을 못 받은 중기 제품은 티커머스에서 재도전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티커머스는 수익을 기대하는 방송이 아닌 만큼 손익분기점 수준에서 손익을 맞추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티커머스 개국안은 지난 7월 중순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된 상태이며, 미래부의 티브이홈쇼핑 중기지원정책에 반영될 경우 관계부처와 기관, 지역케이블방송사(SO) 등과 협의를 통해 하반기에 본격 개국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최익림 기자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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