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해외 저가 여행상품 가운데 고객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던 추가 비용을 요구한 상품의 비율이 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소비자원은 공동으로 36개 여행사 200개 중국·동남아 패키지 여행상품의 사전 제공 정보를 조사한 결과, 3개의 하나꼴(34.4%)로 상품 가격 외에 추가 비용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30만원 미만의 저가 상품의 경우 요구 비율이 86.4%에 달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추가 비용을 합계한 이들 상품의 총 비용은 결국 일반 상품과 다를 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관광공사가 해외 여행상품을 구입한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벌인 결과 전반적 만족도는 54.2%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여행지·일정(57.3%), 숙소(57.3%)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반면, 가이드·인솔자(48.3%), 상품정보 제공수준(43.1%)에 대한 만족도는 낮았다.
소비자원이 여행사 별로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 2년(2011~2012) 동안 접수된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10만명 당) 가장 많은 여행사는 ‘온라인투어’(12.98건)으로 나타났다. 신고 건수가 가장 낮은 여행사는 롯데관광(3.10)이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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