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맵시있게…시원하게…에티켓까지

등록 2013-05-09 19:58수정 2013-05-09 21:26

올해 새로 출시되는 여름 교복
학생은 디자인, 부모는 착용감 중시
5월 중순이면, 학생들은 두꺼운 동복을 옷장에 넣고 하복을 꺼내 입는다. 올해 새로 출시되는 하복은 옷이 얇아지는 만큼 몸매를 살려줄 수 있는 ‘스타일’과 함께, 혹시 보일지 모를 속살을 감춰주는 ‘에티켓’ 기능을 보강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온난화 등으로 점차 심해지고 있는 무더위를 고려해 입을 때 시원한 감을 줄 수 있는 ‘쿨링’ 기능이 들어간 옷도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가 최근 전국 중·고등학생 408명, 학부모 163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복 취향을 조사한 결과, 학생들은 ‘디자인’, 엄마는 ‘원단과 착용감’을 구매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과 학부모의 생각이 확연히 다른 셈이다. 50%에 이르는 학생들이 하복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으로 ‘디자인과 핏(옷이 몸에 맞는 맵시)’을, 42%를 넘는 학부모는 ‘소재나 원단’을 1순위로 꼽았다. 착용감, 활동성을 기준으로 삼은 학부모도 40%에 이르렀다.

하복에 필요한 기능으로는 ‘블라우스 사이로 속살이 보이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38%)을 가장 많이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몸매를 살리는 데 직결되는 ‘허리 조절기’(33%)가 이었다. ‘스쿨룩스’ 디자인실의 김현정 실장은 “성인과 달리 학생들은 교복을 매일 입어야 하기 때문에 올해 하복은 체감 온도를 내려주고 최대한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기능들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교복 전문업체들은 이런 수요를 반영한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했다. 스쿨룩스는 여학생들이 블라우스 착용 때 단추가 벌어져 안쪽이 보일 수 있는 점을 차단한 ‘에티켓 지퍼’를 적용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아이비클럽’은 남녀 바지와 치마의 무릎 선을 높여 다리가 길어 보이도록 했으며, 엘리트는 남자 바지와 여자 스커트 허리에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조절 단추 등을 부착해 맵시를 살릴 수 있도록 했다.

소재를 통해 몸이 느끼는 더위를 줄이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엘리트는 통기성이 우수한 ‘메시 소재’의 쿨패치를 셔츠의 등과 겨드랑이 부분에 적용해 더 상쾌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했다. 스쿨룩스 역시 남녀 상의 목 라인에 메시 소재를 덧대고, 겨드랑이 안쪽에도 탈부착이 가능한 패드를 적용해 쾌적함을 높였다. 여학생 치마 안감에도 땀으로 허벅지에 잘 감기지 않도록 은사 소재 등을 활용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