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토니쉬(위)와 사이버클린(아래)
주전자 안쪽·키보드·창문 블라인드…
틈새 노린 아이디어 청소상품 주목
틈새 노린 아이디어 청소상품 주목
겨우내 쌓인 집안 먼지를 털어내는 봄도 어느덧 중턱을 넘어섰지만, 구석구석 숨은 때를 벗겨내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특히 아이를 둔 가정은 봄맞이 청소에서 놓친 틈새에서 번식하는 세균과 유해물질에 신경이 많이 가기 마련이다. 이런 ‘틈새’를 노린 아이디어 청소 상품들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영국 가정용 세제 ‘아스토니쉬’(사진 위)의 ‘숨은 때 클리너’는 컵이나 주전자 안쪽 등 우리 입에 닿아 건강과 밀접한 용기에 숨은 때를 잡아주는 전문 제품이다. 뜨거운 물에 이런 용기를 담그고 과립입자 형태의 클리너를 소량 넣으면 강력한 탄산 기포가 발생해 번거롭게 문지를 필요 없이 세척이 가능하다. 아스토니쉬는 “친환경 저자극성 가정용 세제로, 전세계 50여개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350g들이가 1만3000원이다.
늘어난 컴퓨터 사용으로 늘 만지고 있지만 세척이 어려워 특히 청소에 고민인 빈틈이 바로 키보드다. 스위스 회사 ‘조커 에이지(AG)’의 ‘사이버클린’(사진 아래)은 이런 전자제품들 청소를 위해 고안된 아이디어 상품이다. 젤 타입의 제품을 10초 정도 주물러 오염된 키보드 표면에 대고 누르면 제품의 모양처럼 변형되며 틈새의 먼지와 세균을 제거해준다. 145g 제품이 1만2900원이다.
국내 중소기업 부강샘스의 침구살균청소기 ‘레이캅 지니’도 진드기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침구 청결을 쉽게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보통 봄을 맞아 두꺼운 이불을 털고 실외에 널어 햇볕에 살균하는 전통의 관리법에 착안해, 자외선 살균 램프와 공기청정 필터로 세균 및 집먼지 진드기,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99.9% 잡아내 준다고 한다. 무게도 2㎏에 불과해 어깨 등에 부담이 적다. 가격은 15만8000원이다.
창문은 몰라도 창문 블라인드 살 사이에 내려앉은 먼지까지 닦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분해해서 닦기도 번거롭기 짝이 없다. 일본 ‘아즈마’(AZUMA)의 블라인드 클리너 ‘에이지(AG)700’은 이런 틈새를 공략해 집게와 스펀지를 결합시킨 제품으로, 스펀지에 물을 적셔 블라인드 날개를 하나씩 집어 좌우로 움직이며 닦아내면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가격은 1만2000원.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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