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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대형마트서도 ‘8만원대 알뜰폰’ 판매

등록 2013-03-17 20:26수정 2013-03-17 21:04

롯데마트 ‘세컨드’…편의점과 경쟁
이마트·홈플러스도 상반기 출시 예정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알뜰폰 시장에 대형마트까지 뛰어들면서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17일 대형마트 최초로 알뜰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롯데의 알뜰폰 ‘세컨드(2nd)’는 이동전화 선불카드 전문업체 ‘프리피아’와 에스케이(SK)텔링크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바(막대) 타입에 라디오, 엠피(MP)3 재생, 카메라 기능 등을 갖춘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이다. 또 국내 알뜰폰 가운데 유일하게 두 개의 유심(USIM) 칩을 사용하는 기능을 채택해, 해외에 나갔을 때는 현지 유심을 구매해 한국 번호와 현지 번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8만4900원으로, 시장의 알뜰폰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는 것이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롯데는 이미 지난해 11월 계열 편의점 업체인 ‘세븐일레븐’을 통해 세컨드를 업계 최초로 유통하며, 오프라인 유통업계 알뜰폰 시장 경쟁의 포문을 연 바 있다. 경쟁 편의점인 씨유(CU·옛 훼미리마트)와 지에스(GS)25도 잇따라 알뜰폰을 선보이며 경쟁에 가세했다. 이번에 롯데가 대형마트까지 유통 채널을 확대하면서 알뜰폰 경쟁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불붙을 전망이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도 올 상반기 알뜰폰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7일부터 잠실점, 구로점 등 서울 지역 일부 점포에서 시험 판매를 하며 시장성을 확인했다.

정부의 확대 의지에 더해 여러 유통업체가 앞다퉈 시장에 뛰어들면서 알뜰폰 시장은 빠르게 크고 있다.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27만7000명으로 전년 40만2000명에 비해 3배 이상 뛰었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사 망을 이용해 통화 품질에는 차이가 없으면서 한 달 기본료가 3300원부터 시작하는 등 가격은 30%가량 싸다. 김보현 롯데마트 정보통신가전팀장은 “알뜰폰은 선불요금제를 이용해 발신량은 적고 수신량은 많은 이용자에게 적당한데, 추가로 번호가 필요한 직장인이나 저학년 학생을 위한 ‘자녀폰’, 부모님 ‘효도폰’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유통 대기업들이 잇따라 가세하면서 재벌의 과점 시장으로 변해 간다는 우려도 나온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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