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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식습관 따라 바뀌는 ‘용량 트렌드’

등록 2012-12-25 20:23수정 2012-12-25 21:49

‘통큰 바나나 우유’
‘통큰 바나나 우유’
10㎏이하 쌀 잘 팔리고…930㎖ 바나나맛 우유 나오고
바뀌는 식습관과 취향으로 쌀은 작은 포장이 선호되고, 가공우유는 대용량이 출시되는 등 ‘전통의 용량’에 변화가 오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1~11월) 쌀 매출을 분석한 결과, 그동안 가장 많이 팔렸던 20㎏짜리 매출을 10㎏짜리가 올해 처음으로 앞질렀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20㎏ 제품은 162만포가 팔려, 지난해 200만포보다 19% 가량 줄었다. 반면 10㎏ 제품은 170만포가 팔리며, 지난해 158만포보다 7.6% 늘었다. 동시에 10㎏ 이하 ‘소포장’ 제품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져, 매출액 기준 2010년 21.2%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는 32.1%로 올라섰다.

그동안 20㎏짜리는 4인 가족이 1~2개월 가량 먹을 수 있는 분량으로, 포장 쌀의 기준 단위처럼 여겨졌다. 이현진 이마트 양곡 바이어는 “1~2인 규모의 가구가 늘고 잡곡과 빵 소비가 늘어난 식생활 변화로 양곡시장에도 소량 포장 제품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불황이 겹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점도 큰 단위 포장 매출이 줄어둔 요인의 하나로 꼽힌다.

롯데마트는 기존 시중 제품의 용량보다 3배 가량 큰 대용량 ‘통큰 바나나 우유’(사진)를 27일 출시한다. 바나나 우유는 딸기, 초코 등의 향을 첨가한 가공우유의 대명사로 편의점 제품 가운데 꾸준히 매출 1~2위를 고수해온 전통의 인기 제품이다. 새로 선보이는 제품은 930㎖ 용량이다. 기존 제품들은 240~310㎖ 크기였다.

‘어린이 음료’로 치부됐던 가공우유 수요가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롯데마트의 최근 3년간 우유 제품군 매출을 보면, 흰 우유는 연평균 10% 가량의 성장을 보인 반면 가공우유 매출은 연 20%씩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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