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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환율 덕에 올 연말모임에서 랍스터 먹어보나

등록 2012-11-26 19:41수정 2012-11-27 10:55

값 하락세…값오른 킹크랩 대체
‘유럽 위기’ 서구에선 소비 위축
연말 모임용 먹거리로 인기가 높은 해산물인 킹크랩과 랍스터가 기후변화와 세계 경기침체 탓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대게와 킹크랩 가격은 크게 오르고 있는 반면, 랍스터 가격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동해 ‘대게 상인연합회’의 집계를 보면, 현재 대게 가격은 ㎏당 3만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47.6% 올랐다. 킹크랩은 3만9000원으로 11.4% 상승했다.

현재 국내에서 소비하는 대게와 킹크랩은 전체 물량의 90% 이상을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공급 물량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어획 부진 등으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과 러시아가 20일 어업 쿼터 협상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해 앞으로 가격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

반면 랍스터는 500g 기준 1마리 수입 가격이 2010년 8.5달러, 2011년 8.4달러, 올해 8.15달러로 떨어지면서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에 이어, 2010년 유럽 재정위기까지 겹치면서 미국·유럽 외식업계의 수요가 감소한 것이 주된 이유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상품 기획자는 “랍스터는 미국·유럽 지역에서 전체 물량의 60% 이상이 소화되는 해산물인데, 서구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원화 환율 하락도 랍스터의 수입 원가를 5~10%가량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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