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오는 8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 질주에 여념없는 수험생을 응원하는 제품들이 다채롭게 출시됐다.

수능 일주일 전에는 컨디션 유지가 핵심이다. 수능 당일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뇌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아침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아침을 거르던 수험생의 경우 갑자기 챙기면 소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 전부터 식사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브레인 푸드’로 불리는 견과류가 들어간 깨죽, 잣죽이나 바나나(비타민B가 높아 두뇌 활동을 도움), 열량이 높은 초콜릿 등이 권장할 만한 메뉴다. 발효식품 전문기업 ‘자연애벗’은 발효 닭가슴살에 현미, 견과류 등을 섞어 만든 ‘효리떡’을 7일까지 누리집(www.nabut.net)에서 반값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수능 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수능한파’ 막기 위한 수험생 보온상품을 특가 판매 한다.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핫팩을 10개, 30개로 묶어 각각 4900원, 1만3900원에 30% 싸게 판다. 또 보온 밥통(0.45ℓ), 반찬통, 보온병(0.3ℓ) 등으로 구성된 ‘아폴로 수능 보온도시락 기획세트’를 시중가보다 30% 저렴한 3만9800원에 선보였다. 수험생 먹거리 상품전으로 호두, 블루베리 등도 20~30% 낮은 가격에 판다.

‘불청객’ 알레르기성 비염과 코막힘 등을 주의하는 것도 관리의 필수다. 코막힘은 숙면에도 쥐약이다. 한독약품의 ‘옴나리스 나잘 스프레이’는 하루 한번 콧구멍에 직접 투여로 주요 비염 증상을 1시간 이내로 빠르게, 24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개선시킨다. ‘향기 관리’도 안정감 유지 등에 도움이 된다. 엘지(LG)생활건강의 ‘해피브리즈 아로마테라피 퍼퓸스틱 서재용’(100㎖, 1만4900원)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높이는 점을 내세우는 고급 방향제다. 같은 회사의 ‘샤프란 케어 에너지업’(200㎖, 3900원)은 시원한 로즈메리 아로마테라피 향이 함유된 섬유탈취제로 세균 및 냄새 제거와 함께 졸음을 쫓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던킨도너츠는 응원용 선물 ‘추잉볼 합격세트’를 새로 내놨다. 찹쌀떡 모양에 고구마, 단팥, 초코 크림 등을 넣은 제품으로 정답을 잘 찍으라는 의미의 ‘굿럭 포크’가 함께 들어 있다. 값은 1만원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네잎클로버 화분’을 선보였다. 각각 행복과 행운을 의미하는 세잎클로버와 네잎클로버가 8 대 2 비율로 들어 있으며 값은 7000원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