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식용유 매출 1·2위 첫 역전
콩기름의 시대는 가고 올리브유의 시대가 오는가.
대형마트의 식용유 매출 구성비를 조사한 결과, 콩기름이 처음으로 올리브유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이마트 분석을 보면, 이달 1~15일 사이 올리브유 매출 비중은 28%로 콩기름(26%)를 앞질렀다. 이는 지금까지 식용유 매출 1위를 굳건히 지켜왔던 콩기름이 올리브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고급유에게 밀리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롯데마트의 연도별 집계를 보면, 2008년 37.9%였던 콩기름의 식용유 시장 구성비는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 올해(1월~10월16일) 28.9%로 뚝 떨어졌다. 반면 올리브유는 같은 기간 동안 15.0%에서 꾸준히 성장해 25.8%로 콩기름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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