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가위에는 중소기업 제품을 선물로 마련해 보는 게 어떨까. 기존에 자주 보던 제품들과 달라 받는 이에겐 새롭고, 경기 악화에 더 큰 생채기를 입는 중소기업에겐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선물이 될 수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추천하는 ‘추석 선물로 적당한 중소기업 제품’을 모았다.
경북 포항의 ‘죽장연’은 무쇠가마솥에 메주를 삶아 볏짚으로 엮어 옹기에 담그는 한국 전통 방식으로 만든 장 제품을 선보인다. 가격은 4500원부터 12만원까지 다양하며, 선물용 포장도 따로 준비돼 있다. 문의는 1899-3420. 경남 창원 ‘맑은내일’의 단감 아이스 와인은 세련되면서도 한국 전통미를 살릴 수 있는 선물이다. 이 지역 특산품인 단감을 저온 발효시켜 술로 빚은 제품으로 2병에 3만원이다(055-264-0997).
한과는 전통의 명절 선물로, 강원도 강릉은 옛부터 한과 산지로 유명했다. 부부가 주문 생산 방식으로 제조하는 ‘교산한과’는 3만5000원짜리 선물용 세트를 판매한다(033-644.0237). 부산 기장군은 특산품으로 미역이 알려져 있는데, ‘기장물산’은 오돌오돌한 씹는 맛의 전통미역과 진하고 시원한 국물 맛의 다시마를 함께 구성한 ‘진상품 6호’를 3만9000원에 내놓는다(051-722-0239).
부산의 ‘덕화푸드’는 ‘밥도둑’ 별명을 가진 명란 제품 ‘우리가 좋아하는 명란’을 선보인다. 덕화는 “청주로 맛을 낸 염분 4%대의 짜지 않은 제품으로 일본세븐일레븐을 통해 일본 전역에 납품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3만6000원(051-262-8163).
설악산 산자락에서 재배한 에델바이스를 활용해 만든 바디세트는 이색적인 추석 선물이 될법하다. ‘에델바이스네이처’는 “강한 생명력과 자외선 필터를 갖고 있는 에델바이스는 상처치유와 항염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큰 세트가 2만5000원이다(033-638-5656). 경남 진주의 ‘장생도라지’는 지리산 자락에서 재배한 21년산 도라지로 생산한 차, 캔디, 젤리, 화장품, 술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가격은 1만~4만4000원(080-777-4466).
이밖에 ‘좋은마음’의 편백나무베개(5만9000원·041-742-8355), ‘힐링스톤’의 건강 팔찌와 목걸이(15만원·02-567-4701), ‘리큅’의 와플제조기(7만원·1566-6884) 등도 중진공에서 추천하는 이색 선물들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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