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추석 선물 예약판매
불황 속 매출 확대에 고심하고 있는 유통업계가 예년보다 할인폭을 늘려 추석 선물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3일까지 100개 품목을 5~50% 할인해 판매하는 ‘한가위 선물 상품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대표 선물인 한우 세트의 경우 지난해 18만5000원 상품을 올해 15만원에 파는 등 가격을 크게 낮춘 반면 물량은 8000개 늘렸다. 장동건 현대백화점 정육 바이어는 “소비 불황을 맞아 지갑이 얇아진 고객들이 한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실속형 세트를 지난 추석대비 30% 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또 사과·배 등 올 추석 과일이 지난해보다 출고가 보름 정도 늦고, 여름 태풍 및 집중 호우 피해가 적어 지난해 대비 최대 10% 정도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백화점도 한우, 갈치, 와인 등 인기 추석선물의 할인율을 지난해 대비 최대 15%포인트 늘려 오는 31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올해 할인율은 한우 세트 7~10%(지난해 5%), 갈치·굴비 등 선어 15~20%(지난해 10%), 청과 20%(지난해 10%) 등이다.
씨제이(CJ)제일제당도 지난 24일 식품업계 최초로 자사의 온라인몰 씨제이(CJ)온마트를 통해 추석 선물 예약판매에 나섰고, 이마트도 다음달 12일까지 추석 선물 품목 99개에 대해 최대 30%까지 사전 예약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추석 선물 시장을 앞둔 유통업계의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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