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가뭄 끝에 시작된 장마 덕에 유통업계의 비 관련 용품 매출이 쑥쑥 늘고 있다.
이마트는 1일 전국적으로 비가 쏟아졌던 지난 토요일(30일) 장화와 우산 매출이 각각 지난주에 비해 각각 380%, 384% 늘어나는 등 급격한 신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차량용 와이퍼도 매출이 278%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랜만의 단비가 매출 신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씨제이(CJ)오쇼핑은 지난 30일 ‘위닉스 제습기’가 2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올해 생활가전 부문 판매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고 밝혔다. 이 제습기는 홈쇼핑 제품치고는 고가(40만원대)이지만 1시간 방송 동안 5600대가 팔려나갔다. 이밖에 유명 장화 브랜드 제품도 45분만에 6200여개가 팔리는 등 장마 관련 용품은 주말 내내 판매 호조를 보였다.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 지난 29일 여름 세일에 돌입한 현대백화점도 29~30일 아웃도어 브랜드의 장화와 비옷 등의 제품 매출이 지난해 여름세일 첫주 주말에 비교해 2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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