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30%대 성장…의류·가전은↓
지난 9~10월 두달 연속 감소하던 유통업체 매출액이 3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지식경제부가 16일 내놓은 지난달 국내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3대 대형마트와 3대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2.3%와 7.5% 늘었다.
백화점 상품군별로는 여성 정장(-2.6%)을 제외한 명품(31.9%)과 잡화(24.5%), 식품(12.5%), 아동·스포츠(10.5%) 등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지경부는 지난달 토·일요일수가 지난해 11월보다 이틀 많았고 원화가 평가절하되면서 외국인 쇼핑객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백화점들의 송년세일이 한달 가량 앞당겨진 탓도 있다고 덧붙였다.
명품 매출은 30%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환율상승 탓에 명품소비를 국내에서 하고, 백화점들도 명품 매장을 확대한 영향 때문으로 보고 있다. 대형마트의 상품군별 매출액은 식품(5.8%)과 가정생활(5.0%), 스포츠(4.7%), 잡화(1.5%) 등은 증가했으나 의류(-10.2%), 가전문화(-4.4%) 등은 감소했다.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서민들이 가전제품과 의류 등의 소비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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