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185건 접수
지마켓·인터파크 뒤이어
지마켓·인터파크 뒤이어
올해 상반기 인터넷쇼핑몰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은 곳은 옥션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9일 상반기 전자상거래 업체별 피해구제 신청 건수를 집계한 결과 옥션이 185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 중 98건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와 관련된 것이었다.
피해구제 신청은 소비자가 물품·서비스를 구매한 뒤 과장·허위 광고나 가격 오류 등으로 피해를 입어 해당 업체에 구제를 요청했으나 해결되지 않아 소비자분쟁으로 번졌을 때 소비자원에 구제를 요구하는 제도다. 피해구제 신청이 많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했으나 해당 업체가 이를 원만히 해결하지 못한 사례가 많다는 의미다.
옥션 다음으로는 지마켓(104건), 인터파크(37건), 디앤샵(16건), 현대홈쇼핑(12건), 신세계I&C(12건), 지에스홈쇼핑(10건), 롯데닷컴(10건), 씨제이홈쇼핑(7건), 우리홈쇼핑(5건) 등이 상위 10위 업체로 꼽혔다.
소비자원은 “이번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업종에 대해 피해구제 신청 건수를 계속 공개할 계획”이라며 “소비자에게는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고 사업자에게는 소비자 피해의 사전 예방과 자율적인 분쟁 해결에 노력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