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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지자체-유통업체 ‘안심 먹거리’ 짝짓기 활발

등록 2008-08-20 20:31

지역 특산물 직거래·자체브랜드 개발 협약 잇따라
대형 유통업체들이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어 그 지역의 우수한 특산물을 독점 직거래하거나 자체 브랜드화해서 판매하는 ‘지역PB(자체브랜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먹거리 불안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검증된 우리 농산물’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에스마트를 운영하는 지에스리테일은 지난 8일 제주도와, 지난달 24일 강원도 양구군과 농축수산물 판매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지에스리테일은 11개 국내외 지자체와 비슷한 협약을 맺었다. 민통선 내 2000만㎡(600만평)에 이르는 펀치볼(해안분지)에 운영하는 ‘GS리테일 지정농장’에서는 내년까지 100억원 규모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5월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산지·소비지 상생협력사업’의 대표 민간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산지 직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오는 21~27일에는 서울 잠실 월드점과 서울역점에서 ‘BUY 전북 상품전’을 연다.

이마트도 지난 6월 경남 울진군에 1천만㎡의 친환경 광역단지를 조성하고 앞으로 5년간 쌀, 딸기, 버섯 등 9개 품목 460억여원의 물량을 계약재배하기로 했다.

지역PB를 개발하면 유통업체는 우수한 농축수산물을 안정적, 독점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지자체는 전국적 판로를 확보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들에게도 믿을 수 있는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에스마트의 경우 강원도 영월의 ‘함박웃음 콩의 꿈 두부’, 경기도 안성의 ‘안성마춤 쌀’, 울릉도의 ‘울릉도 맨처음 오징어’, 강원도 홍천의 ‘강원도 재래흑돼지’등이 각 분야에서 매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에스마트는 지난해 100여 종류, 420억원이었던 지역PB 매출액이 올해 말까지는 150여 종류,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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