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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추석선물도 고급-저가형 양극화

등록 2008-08-13 20:03

경기 위축과 고물가로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추석 선물세트 수요도 고가형과 저가형으로 뚜렷히 양분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고소득층이 주요 고객인 백화점들은 고가상품 물량을 더욱 늘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를 지난해 추석보다 45% 늘린 210여개 품목으로 준비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고가 상품은 1병 한정으로 들여온 1200만원짜리 1995년 빈티지 샴페인 ‘돔 페리뇽 제로보암’으로 3ℓ용량의 화이트골드로 장식된 병에 담겨 있다. 이밖에‘친환경 연향차 세트’(98만원), ‘흑곶감 명품세트’(45만원), ‘전통한우 칡소세트’(65만원) 등이 기획됐다.

신세계백화점도 최고급 선물세트인 ‘신세계 5스타’상품 물량을 지난해 추석 시즌보다 25% 늘렸다. 유기농 한우를 비롯한 1++ 등급의 최상품 한우 세트는 40% 확대했다. 최고가 선물세트로는 ‘프리미엄 참굴비’(3.5㎏·10미/200만원), ‘자연산 활전복’(2.5㎏/120만원), ‘1998년 빈티지 돔 페리뇽 메튜샬렘’(720만원) 등이 한정으로 마련됐다. 현대백화점도 프리미엄급 상품을 60% 늘린 40품목 준비했다고 밝혔다.

반면 대형마트는 주고객층인 중산층·서민의 선물비용 지출이 줄어들 것을 고려해 중저가 실속형 선물세트를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추석에 전체 선물세트 상품 중 2만원 이하 저가 세트의 비율을 60% 이상으로 올렸다.

지난해 추석이나 올해 설 때는 40~50% 수준이었다. 제조업체 브랜드 상품보다 30~40% 가량 저렴한 자체브랜드 상품(PL)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이번 추석 시즌에 첫 선을 보인다.

롯데마트도 1~2만원대 실속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30% 가량 늘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멸치·김 세트, 샴푸·비누 세트, 타올·양말세트 등 대표적인 실속형 선물세트를 20~30%씩 수량을 늘려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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