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이 정체 상태에 접어들면서 ‘돈되는’ 품목을 찾아 발벗고 뛰고 있는 홈쇼핑업체들이 수입차에 이어 부동산 시장에도 발을 들여놓고 있다.
지에스홈쇼핑은 2일 저녁 벽산건설이 경기도 하남에 건립하는 실버주택 ‘하남 블루밍 더 클래식’ 분양 홍보 방송을 실시한다. 지에스홈쇼핑은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도 우림건설이 서울 상암동에 짓는 실버용 고급주택 ‘카이저 팰리스 클래식’ 분양 홍보 방송을 했다.
홈쇼핑의 부동산 방송은 실제 판매를 한다기보다는 일종의 광고로, 홈쇼핑업체는 부동산업체에게 시간당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받는다. 부동산업체로서는 모델하우스에 비해 지리적인 한계가 없고 더 많은 고객에게 선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지에스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업체 입장에서 부동산과 수입차 쪽은 앞으로 보험 품목을 대체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 될 가능성이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