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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아빠표’ 음료수 짜잔~

등록 2008-06-26 19:32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가정용 빙수 제조기, 얼음 넣을 수 있는 다용도 주전자,  주서·믹서·슬라이서 기능을 가진 엔유씨3콤보, 맥주 제조기 메이크비어.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가정용 빙수 제조기, 얼음 넣을 수 있는 다용도 주전자, 주서·믹서·슬라이서 기능을 가진 엔유씨3콤보, 맥주 제조기 메이크비어.
날씨 더워지는데, 사 먹이기엔 좀 찜찜하고…
주스·팥빙수 얼음가루 슬러시·맥주까지 집에서
홈메이드 음료제조기 인기 재료도 값싸고 다양해

시원한 음료수를 자주 찾게 되는 계절이다. 탄산음료, 주스 등을 사다 먹을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집에서 음료수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제조기기와 재료들도 많이 나와 있다. 각종 식품 사고로 먹을거리 불안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이들에게 직접 간식을 만들어 먹이려는 부모들이 늘고 있기도 하다. 유문숙 옥션 리빙카테고리 담당 팀장은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겹치면서 손쉽게 여름 간식을 만들 수 있는 주방기기가 하루에 평균 80개 정도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 맥주도 집에서? 옛날부터 많이 써온 믹서, 주서, 핸드블렌더에서 최근 유행하는 아이디어 상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료제조기가 나와 있다.

옥션에서는 탄산수를 만들 수 있는 스파클링 워터 제조기 ‘소다클럽’(9만8천원)을 팔고 있다. 일반 생수를 붓고 1~2분 정도 지나면 톡 쏘는 맛의 탄산수가 만들어진다. 지마켓에서 파는 ‘카니발 스타일 가정용 빙수 제조기’(6만8천원)는 팥빙수에 필요한 얼음가루를 만들 수 있다. 망고주스나 오렌지주스 등을 얼린 뒤 갈면 슬러시도 된다. 스무디 전용 기기도 나와 있다. 옥션에서 파는 ‘캔우드 스무디 블렌더’(10만5200원)는 강력모터로 얼음과 과일을 적절히 섞어준다.

특별한 기술 없이도 하우스맥주를 만들 수 있는 맥주 제조기도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스터비어, 메이크비어, 굿비어 등의 인터넷사이트에서 10만~2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함께 파는 맥주재료(비어믹스)와 생수를 발효통에 넣고 1주일 정도 기다리면 맥주가 완성된다. 2만원어치 재료를 사면 10ℓ 정도의 맥주를 만들 수 있다.

지에스이숍의 ‘엔유씨3콤보’(11만9800원)는 본체는 그대로 둔 채 용기를 바꾸면 주서, 믹서, 슬라이서 등 세 가지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옥션의 ‘열매마을 다용도주전자’(4900원)는 주전자 안에 얼음을 넣을 수 있는 컵이 따로 마련돼 있어 커피나 주스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 얼린 망고에서 식혜 팩까지 음료 재료들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얼린 과일이다. 대부분의 인터넷몰에서 망고, 파인애플, 딸기, 키위 등을 얼려 팔고 있다. 이런 얼린 과일을 사서 갈기만 하면 시중에서 한잔에 5천원 이상에 파는 생과일 주스나 스무디를 만들 수 있다. 냉동 딸기는 3㎏당 2만원 정도, 냉동 키위는 3㎏당 1만7천원, 냉동 망고는 1㎏당 5천원 정도면 인터넷몰에서 살 수 있다. 갈아서 슬러시를 만들 수 있는 딸기, 멜론, 포도 등의 과일 원액도 지마켓에서 2천원대에 팔고 있다.

원래는 손이 많이 가 만들기 까다로운 전통음료인 식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옥션에서 판매 중인 ‘죽까프의 식혜만들기 팩’(12봉 3만3천원)은 국내산 겉보리로 만든 엿기름이 들어 있다. 전기밥통에 밥과 물, 팩을 넣고 보온에 4~8시간 정도 둔 뒤 티백을 빼고 잠깐 끓이면 식혜가 완성된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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