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노트 Z시리즈’ 대상
엘지전자가 최근 잇따라 화재·폭발 사고가 난 노트북 제품의 배터리를 무상 교환하기로 했다.
엘지전자는 26일 “최근 배터리 사고가 난 ‘엑스노트 Z시리즈’ 2만9000대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점검 결과 문제가 발견되거나 고객이 원할 경우 안전성이 보강된 새 배터리 팩으로 무상 교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지전자는 배터리 하자와 관계없이 소비자가 원하면 무상 교환을 해줄 방침이다. 해당 제품은 2007년 1~12월 판매된 제품(모델명이 ‘Z1’ ‘Z2’로 시작)으로 지난해 말 생산이 중단됐다. 노트북 자판의 왼쪽 상단을 살펴보면 해당 제품인지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을 사용중인 소비자는 홈페이지(lgservice.co.kr)나 서비스센터(1544-7777/1588-7777)를 통해 무상 점검을 신청할 수 있다. 엘지전자는 전국 서비스센터의 점검 인력과 배터리 물량을 확보하는 다음달 17일부터 교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엘지전자가 사실상의 ‘리콜’에 나선 것은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과 불만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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