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 남성팬티 회수
속옷도 ‘리콜’하는 시대가 됐다.
㈜좋은사람들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보디가드’ 남성 트렁크팬티(모델명 BMT5671J, 판매가 1만6천원)의 표면에 나염처리된 금박 문양이 세탁 때 훼손되는 문제점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좋은사람들은 지금까지 판매된 이 제품 2800여장을 모두 리콜하는 한편, 매장에 깔린 제품도 수거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 구입자들은 다음달 31일까지 좋은사람들 매장에서 교환 또는 환불할 수 있으며, 사은품으로 양말 한 켤레도 받을 수 있다.
좋은사람들의 이광표 과장은 “이 제품을 세탁할 때 금박 무늬 일부가 떨어져나간다는 소비자 불만 60여건이 접수돼 확인해보니, 제품 문양의 세탁견뢰도가 약하다는 결론이 내려져 고객만족과 품질 관리를 통한 브랜드 고급화 전략으로 리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속옷이 리콜 대상이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