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자료사진.
재래시장이 백화점보다 45% 저렴
이번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데는 21만2887원(4인 가족 기준)의 비용이 들어가며, 재래시장이 백화점보다 45% 적게 들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는 지난 21~22일 서울시내 소매업체 100곳에서 곡류·과일류·야채류·수산물·축산물·공산품 등 6개 분야의 주요 성수품목 22가지를 대상으로 ‘설 물가 2차조사’를 했더니, 백화점이 27만8587원으로 가장 비쌌고, 할인마트 20만1661원, 슈퍼마켓 19만6294원, 재래시장 15만4548원 차례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품목별 가격이 가장 비싼 곳도 백화점(34곳)으로 슈퍼마켓(7곳)을 크게 앞질렀다. 반면, 품목별 최저가격이 가장 많은 곳은 슈퍼마켓과 재래시장으로 각각 19곳이었다. 또 서울에 이어 대구(19만3343원), 울산(18만9296원), 부산(18만8837) 지역이 비쌌으며, 전남(순천·나주 16만3천원)과 충북(충주·청주 17만4135원) 지역은 싼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교실중앙회는 2주일 전 1차 조사 때보다 물가가 평균 1.5% 올랐으며, 국산조기·사과·양파·닭고기·배추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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