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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주름없는 동안이 되고싶다”

등록 2008-01-03 19:21

 피부노화 예방 ‘안티 에이징’ 제품 쏟아져
피부노화 예방 ‘안티 에이징’ 제품 쏟아져
피부노화 예방 ‘안티 에이징’ 제품 쏟아져
새로운 희망과 다짐을 품는 새해. 하지만 겨울 피부는 어김없이 세월의 나이테를 새긴다. 면접과 스키 시즌, 어려 뵈는 얼굴을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젊어 보이게 해준다는 ‘안티 에이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다. 화장품업계는 자외선 차단, 피부 보습, 영양분 공급, 주름 개선, 잡티·기미 제거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주름개선 화장품 시장 규모는 업계 추산으로 2001년 670억원대에서 지난해 2650억원대로 급성장세다.

코리아나는 최근 이중기능성 화장품 ‘노니-상지 콜라겐 리페어 크림’(왼쪽)을 출시했다. 럭셔리주스로 인기를 모은 노니 열매의 주름 개선 물질과 1년 미만의 어린 뽕나무 가지에서 얻은 미백 추출물을 함유해 30~40대 여성들을 유혹한다.

엔프라니의 ‘레티노에이트’(가운데)는 출시 두 달 만에 20억원대 매출을 거둔 히트상품이다. 기존 제품들의 레티놀 성분보다 8배나 강한 콜라겐 합성 능력과 신속한 피부 침투로 주름개선 효과가 탁월하며, 미국과 일본에서도 특허를 받았다는 점을 회사 쪽은 강조한다.

아모레퍼시픽은 ‘깊은 주름’ 전용 한방화장품인 ‘설화수 자함 크림’(오른쪽)을 내놨다. 홍삼의 사포닌 성분이 피부 밀도를 높여 노화를 차단하며, 차전자·구기자·포황 등을 고농축 추출한 자함환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세포에 영양을 공급해준다고 한다. 소망화장품도 원광대 생명공학연구소와 공동개발한 한방화장품 ‘다나한 아르지(RG) Ⅱ’를 선보였다. 홍삼 추출물 진세노사이드 성분과 음양오행설에 기초한 한방 성분 복합제를 원료로 만들어 피부 자생력 향상을 돕는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백옥생은 최근 남성용 기능성 한방화장품 ‘허브 링클앤화이트 포 맨’을 출시했다. 앵두·오매·봉교·감초·상백피 등 30여 가지 생약성분과 복합활성 비타민을 함유해 피부에 탄력을 주며 자외선 노출 등에 따른 색소 침착과 잡티를 억제한다고 한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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