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띠해 쥐캐릭터 상품 ‘봇물’
쥐띠해를 맞아 온라인몰과 백화점 등 유통가에는 예쁘고 깜찍한 쥐 캐릭터 디자인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인터파크·지마켓·옥션 등 인터넷쇼핑몰에는 어린이용품은 물론이고 액세서리와 의류, 주방용품과 일상 생활잡화까지 수십종의 쥐 캐릭터 상품이 눈길을 끈다.
침대와 매트 겸용으로 쓸 수 있는 ‘아기바구니’(17만6천원), 미아방지용 14K 목걸이(14만~17만원대)와 ‘실버어린이 띠별팔찌’(2만2900원), 케이크와 쥐 모양의 꽃바구니로 구성된 ‘캐릭터 플라워’(5만5천원)는 쥐띠 생일을 맞은 아기나 연인에게 줄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귀걸이·목걸이 같은 쥬얼리 액세서리와 휴대폰줄도 쥐 캐릭터 활용도가 높다. 미키마우스 머리 모양으로 장식한 14k 귀걸이(4만8천원)와 미키마우스 머리 모양을 큐빅으로 만든 귀걸이(8200원)와 팔찌(1만5500원)가 인터넷 쇼핑몰의 초기화면을 장식하고 있다. 큐빅 휴대폰줄(1천원)과 쥐 캐릭터 팬던트에 얼굴 사진을 끼울 수 있는 아바타 핸드폰줄(7천원)은 독특한 개성을 연출할 수 있다.
쥐 캐릭터를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도 많다. ‘애니멀 가방형 수납함’(1만3500원)은 아이들 방에 걸어두기에 딱 좋고, 깜찍한 쥐가 시계를 삼킨 모양의 ‘배고픈쥐-판타지 탁상시계’(2만7천원)는 야간 조명과 4화음 멜로디 알람 기능도 갖췄다. 걸을 때 꼬리가 살랑살랑 흔들리는 ‘쥐 슬리퍼’(1만원)도 포근한 촉감에 재미를 더했다.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은 영국의 유명 동화작가 베아트리스 포커의 주인공 쥐를 디자인한 접시와 찻잔 세트를 선보였다. 또 패션내의 전문업체인 ‘좋은사람들’은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의미의 생쥐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남녀 속옷(1만~1만2천원)을 내놓기도 했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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