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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어떤 유모차 고를까

등록 2007-12-27 20:55

바퀴회전 부드럽고 안전벨트 넓은걸로
유모차를 선택할 때는 아기의 안전과 편안함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기술표준원의 유모차 안전인증기준은, A형은 ‘2~24개월까지의 유아, 연속사용 1시간 이내’, B형은 ‘7~24개월까지의 유아, 연속사용 2시간 이내’라는 문구를 명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면 반드시 안전벨트를 채우고, 아기의 신체 부위가 유모차의 접이 부분에 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주차브레이크 기능이 확실한지, 잠금·해제 작동이 간편한지 따져보는 것은 기본이다. 유모차의 주행과 방향조절이 부드럽지 않으면 부모도 힘들고 아기도 불편하므로 사기 전에 매장에서 차체의 균형과 바퀴회전, 주행 정숙성을 확인해보는 게 좋다.

시트는 아기의 피부와 직접 닿는 부분이므로 꼼꼼히 살펴보자. 항균처리가 잘 되어 있는지, 표면처리는 매끄러운지, 아기 체형에 맞게 자연스러운 곡선 형태로 디자인됐는지, 분리 세탁이 가능한지 등을 확인한다. 차양과 시트를 별도로 구입해 교체할 수 있는지도 점검 포인트다. 안전벨트는 폭이 넓은 것이 착용감이 좋고 신체압박을 최소화한다. 시트에 큰 수건이나 얇은 누비깔개 등을 깔고 사용하면 오염을 방지할 수 있으며, 곰팡이가 슬지 않도록 습기에 주의해야 한다. 후드는 비와 바람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할 수 있도록 차체 사방을 모두 가릴 수 있는 것이 좋고, 햇빛 가리개는 시력보호 및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으면 금상첨화다.

조일준 기자, 도움말=아가방·지마켓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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