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통돌이 세탁기’ 한물 안 갔다

등록 2007-12-25 18:56수정 2007-12-25 19:42

엘지전자가 25일 출시한 프리미엄급 ‘통돌이 세탁기’ 앞에서 제품 모델이 세탁물을 들어보이고 있다.  엘지전자 제공
엘지전자가 25일 출시한 프리미엄급 ‘통돌이 세탁기’ 앞에서 제품 모델이 세탁물을 들어보이고 있다. 엘지전자 제공
LG전자, 고급기능 강화 제품 출시
‘드럼’ 판매 둔화로 대체수요 공략
‘드럼’보다 비싼 ‘통돌이’가 잘 팔릴까?

엘지전자는 25일 고급 세탁 기능을 크게 강화한 대용량의 ‘통돌이 세탁기’를 출시했다. 새 제품은 통돌이 세탁기로는 처음으로 14㎏급 대용량을 채택했고, 세탁물 자동감지, 수량·강도 자동조절 등 프리미엄급 제품에 들어가는 고급 기능을 대폭 늘렸다고 엘지전자는 설명했다. 가격은 최고급 모델이 60만9천원으로, 10㎏급 드럼 세탁기 최저가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다.

엘지전자가 ‘한물 간’ 통돌이 세탁기에 주목한 이유는 무엇보다 통돌이 세탁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이형수 세탁기마케팅그룹 부장은 “소비자 조사를 해보면 ‘통돌이가 더 편하다’는 기존 소비자의 교체 수요가 적지 않다”며 “지금도 13㎏급 통돌이 제품은 매달 7천~8천대씩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드럼 세탁기의 절수형 기능, 세탁물을 앞으로 꺼내는 동선 등에 익숙하지 않은 기존 소비자들이 꾸준히 통돌이 제품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 부장은 “기존 통돌이 제품보다 용량과 기능을 업그레이드 한 하이엔드 제품을 출시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드럼 세탁기의 판매 증가율이 점점 둔화하고 있는 것도 또다른 이유다. 현재 통돌이와 드럼 제품의 점유 비중은 엇비슷한 수준이다. 이상규 엘지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 마케팅팀장은 “최근 드럼 세탁기 판매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성장 한계점에 다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드럼의 경우 앞으로 2~3년 뒤에나 대규모 대체 수요가 본격화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1.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국내 항공사 항공기 416대 ‘역대 최다’…올해 54대 추가 도입 2.

국내 항공사 항공기 416대 ‘역대 최다’…올해 54대 추가 도입

트럼프 ‘관세 전쟁’ 여파…코스피 2% 급락 2460선대로 3.

트럼프 ‘관세 전쟁’ 여파…코스피 2% 급락 2460선대로

공정위 칼 빼든 ‘쿠팡 끼워팔기’…위법인가, 마케팅 수단인가 4.

공정위 칼 빼든 ‘쿠팡 끼워팔기’…위법인가, 마케팅 수단인가

관세 송곳니 트럼프에 “설마가 현실로”…반도체·철강도 사정권 5.

관세 송곳니 트럼프에 “설마가 현실로”…반도체·철강도 사정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