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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분무입자·소음 작아야…세제로 닦으면 오염 위험

등록 2007-11-15 18:51수정 2007-11-15 19:15

가습기는 작동 원리에 따른 특성과 부가 기능을 알아본 뒤 사용자와 사용 장소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 호흡기 질환자가 있는 가정이라면 살균 효과가 있는 가열식이나 복합식이 좋다. 또 안전성과 기본 기능을 중시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원한다면 중저가대의 초음파식을 선택하면 된다.

분무입자는 미세할수록 더 좋은 제품이다. 분무입자가 얇고 작아야 고루 멀리 날아가고 눅눅함이 없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밤 사이 가습기를 틀어놓고 자는 경우가 많은만큼, 송풍팬을 이용한 강제분무 방식인 초음파식이나 복합식 가습기는 저소음 설계가 되어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습기는 물때가 끼지 않도록 자주 청소를 해줘야 한다.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진동자와 물통 속까지 씻어내고 본체는 헝겊에 미지근한 물을 적셔 닦는다. 이때 세제를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세제 찌꺼기가 미세 물입자를 타고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통의 급수구가 큰 제품이 청소하기도 쉽다.

가습기 물은 최대한 깨끗이 사용하고 귀찮더라도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 또 가끔씩 실내 환기를 하고 침대 시트와 이불을 햇볕에 말리거나 갈아주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따뜻한 온도와 적당한 습도야말로 세균이나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기 때문이다.

조일준 기자
도움말/테크노마트·하이마트 상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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