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등 각종 모바일 기기의 핵심 부품인 플래시 메모리카드와 솔루션의 전세계 단일 표준이 추진된다.
삼성전자, 노키아, 소니에릭슨, 마이크론,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7개 메이저급 반도체·휴대전화 생산업체는 14일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추진 중인 차세대 플래시 메모리카드(UFS)의 국제 표준을 2009년까지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모든 저장매체의 플래시 메모리카드 규격과 내장형 플래시 솔루션이 단일화되면 그만큼 호환성이 높아져 소비자 불편은 줄고 제조업체의 원가 부담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차세대 플래시 메모리카드는 기존 메모리카드보다 저장 속도가 수십배 빨라 디지털 기기의 플래시 메모리 탑재 추세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강준 부사장은 “최근 플래시 메모리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UFS 표준은 메모리카드 제조사와 세트업체에 제품 개발 비용 및 디자인 효율성 측면에서 큰 이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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