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휴가철 이동보상서비스 현황
손보업계, 피서지서 점검·보상 센터 가동
손보업계가 여름 휴가철이 본격 시작되는 이번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전국 주요 휴양지에서 다양한 이동보상 서비스센터를 가동한다. 무상 차량점검이나 긴급출동 견인 서비스는 기본이고, 샤워시설 제공이나 재난구호 활동 등 ‘특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보악사차보험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제주 협제해수욕장에 개설하는 이동서비스센터를 인터넷망과 샤워시설 등을 갖춘 ‘하계 쉼터’로 조성한다. 현대해상은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피서객들이 많이 몰리는 부산 해운대와 강릉 경포대, 대천 해수욕장 등에서 다른 손보사 고객에게도 차량점검 서비스와 소모품을 공짜로 교환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자사 고객에게는 에어컨 가스를 무료로 보충해준다.
자연재해 때 이동보상 서비스센터 요원을 곧바로 재난구호 요원으로 투입한다는 구상도 눈길을 끈다. 메리츠·삼성·동부화재 등은 이동서비스센터 가동 기간에 별도로 사내에 긴급 구난활동팀을 조직한다. 집중호우나 태풍이 닥칠 경우 해당 지역 이동서비스센터팀은 즉시 재해지역에 투입된다. 이어 본사에 대기중인 ‘상비군’을 추가 투입해 침수차량 견인과 수해민 지원 활동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이때 각 손보사들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전국 병원 이송망과 구난·견인업체 네트워크망도 모두 가동된다.
한편, 손보협회가 홈페이지(www.knia.or.kr)를 통해 게시하고 있는 △여름 휴가철에 알아두면 유용한 차보험 소비자 정보 10선 △휴가철 교통사고 처리요령 △유럽 여행객을 위한 안전정보 등도 해당 지역 여행객들에게는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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