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며 영화보고 게임하고…새 플랫폼 ‘산타로사’
움직이며 영화보고 게임하고…
인텔이 무선 전송 속도와 멀티태스킹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새로운 노트북 피시용 플랫폼을 내놨다.
인텔코리아는 9일 서울 안국동 선재아트센터에서 기존 센트리노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센트리노 듀오-프로’(일명 산타로사) 플랫폼(사진)을 발표했다. 새 플랫폼은 기존의 ‘나파’ 플랫폼 피시보다 무선랜 속도는 최대 2.5배(135Mbps), 부팅 속도는 20% 가량 향상시킨 것이라고 인텔 쪽은 설명했다. 제품 구성은 인텔 코어2듀오 프로세서(800㎒), 모바일 인텔965 칩셋, 차세대 터보 메모리 등이다. 실제로 이날 인텔의 기술발표회에선, 무선환경에서 노트북 피시로 인터넷에 접속해 비디오와 음악, 게임 등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멀티미디어 작업 가능…무선랜 속도 빨라져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새 기술은 무선 환경과 함께 멀티미디어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데스크톱 환경에서 하던 멀티미디어 작업을 무선 환경 노트북에서 모두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선랜 속도는 유선 인터넷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이런 속도향상은 전력 소모량을 감소시키고 배터리 수명을 크게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전세계 230개 피시 제조업체와 제조업체들이 이날부터 새 플랫폼을 탑재한 노트북을 일제히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 주요 피시업체들도 인텔의 새 플랫폼을 탑재한 노트북 신제품을 이날부터 대거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5.4인치 노트북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5월 말까지 6종의 새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150만원(12.1인치)~240만원(17인치)대다. 엘지전자는 ‘엑스트림 에디션’ 5종을 내놓았으며, 가격은 149만원~259만원대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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