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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소·돼지고기 구입 아직은 정육점에서

등록 2006-08-07 17:51

닭고기는 요식업체서 많이 사

대형할인점이 유통시장을 장악해나가는 추세지만 소비자들이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아직 정육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한국육류수출입협회를 통해 축산물 유통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최종 소비자들의 구입 경로는 쇠고기의 경우 정육점을 통한 공급비율이 46.9%로 가장 높고 요식업체 25.7%, 대량 급식처(군대 등) 9.1%, 직매장 8.8%, 대형할인점 8.4%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돼지고기도 정육점이 41.2%로 가장 높고 요식업체 21.7%, 대량 급식처 13.2%, 대형 할인점 7.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닭고기는 요식업체가 37.0%로 가장 높고 대량급식처 30.5%, 정육점 20.5%, 대형 할인점 11.7% 등의 순이었다. 농림부 관계자는 “농가, 가축시장 등 표본 811곳의 유통경로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물량 소비량 점유율을 추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육 농가들이 가축을 내다 파는 생축 유통시장에서 경로별 물량 점유율은 닭의 경우 계열업체(‘하림’ 등)가 80.0%로 가장 높고 중간상인이 17.7%로 그 뒤를 이었다. 돼지는 육가공 공장 58.7%, 산지조합 22.1% 순이고 한우는 중간상인이 40.0%로 가장 높고 산지조합이 29.7%였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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