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응원 티셔츠 등 '월드컵 패션' 상품들이 속속 시장에 나와 월드컵 응원 열기를 준비하고 있다.
24일 인터넷장터(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최근 월드컵 응원 티셔츠 등 다양한 월드컵 관련 의류, 패션 소품 등이 하루 900여건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류의 경우 기본적인 붉은 색 박스형 티셔츠 외에도 민소매 티셔츠, 주름(셔링)이 들어간 티셔츠, 태극무늬 미니스커트 등 여성용 의류, 남녀가 함께 입으면 '빅토리 코리아'라는 문구가 만들어지는 커플 응원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두건(후드) 부분에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뿔이 달린 티셔츠, 한복 저고리를 로 개량한 `저고리 응원복' 등도 등장했다.
또 'KOREA' 문구와 태극기가 새겨진 패션팔찌, 태극기 두건, 붉은 뿔이 달려 있는 머리띠 세트 등의 패션 소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옥션 관계자는 "2002년에는 단순한 스타일의 붉은 악마 티셔츠가 대세를 이뤘으나 이번에는 다양한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의류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본격적인 월드컵 시즌이 무더운 6∼7월임을 감안해 민소매 티셔츠, 미니스커트 등 섹시함을 강조한 옷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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