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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로또 예측 서비스 이용하셨다면 피해 보상”…피싱이었다

등록 2023-12-15 11:09수정 2023-12-15 15:11

개인·금융정보 요구하거나 코인 투자 유도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ㄱ씨는 최근 ‘로또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 업체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ㄱ씨는 “업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한국소비자원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피해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소비자원의 문서를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보내주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업체는 “특정 코인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다”며 코인 투자를 유도했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은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서비스 피해 보상을 도와준다며 개인·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사칭 전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최근 로또 예측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소비자원이 해당 서비스 피해보상을 지시했다’는 등의 사칭 전화를 하는 일당이 있다”며 “지난 9~11월 33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사칭 일당은 소비자원에서 발송한 문서인 것처럼 조작하기 위해 ‘접수 승인서’란 위조문서까지 첨부하는데, 이 위조문서에는 ‘환불 내용’ ‘처리’ 등의 허위 내용이 기재돼 있다. 일당은 소비자가 관련 내용을 문의하면, 피해보상 절차를 위해 필요하다며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요구하거나, 특정 코인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다고 유인해 돈을 가로채는 등 소비자의 추가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런 전화를 받으면 가급적 통화를 하지 않는 것이 좋고, 통화가 이뤄지더라도 현금 입금, 신분증, 계좌번호 요구 등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며 “관련 증거 수집 후 문서 위조에 대한 고발 및 사칭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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