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7일 오후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당일인 지난 29일 저녁 신한카드 고객들이 결제 오류로 큰 불편을 겪었다. 30일 모든 서비스는 정상 복구된 상태다.
신한카드는 29일 밤 누리집에 안내문을 올려 “시스템 에러로 일부 서비스 제공이 중단됐다. 현재 시스템은 완전히 복구돼 모든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8시께부터 온·오프라인 결제, 간편 결제 등에서 오류가 발생해 4시간여 지속했다가 자정 무렵 복구됐다고 한다.
소비자들은 결제 장애 발생 즉시 카드사에서 안내가 없었던 점을 비판했다. 특히 추석 당일 저녁에 식당과 카페, 편의점 등에서 카드를 사용하려다 결제가 되지 않아 당황스러웠다는 후일담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속 올라왔다. 전날 밤부터 각종 커뮤니티에는 “가는 편의점마다 신한카드는 안 된다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계속 오류라고 뜬다”는 질문 글이 올라왔고, 서비스 복구 뒤에도 “안내 시스템이 무용지물”이라며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한카드는 “향후 면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큰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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