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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 넘는 미국 수제버거 ‘파이브가이즈’ 강남 상륙 북새통

등록 2023-06-26 15:49수정 2023-06-28 10:53

미국 3대 수제버거 브랜드 중 하나 강남 1호점
한화 3남 김동선 주도로 개점…오전 700명 몰려
26일 오전 한국 첫 매장을 개점하는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강남점 앞에서 시민들이 햄버거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한국 첫 매장을 개점하는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강남점 앞에서 시민들이 햄버거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전날 밤 11시부터 줄을 섰다고? 파이브가이즈 버거가 뭐길래….’

미국 3대 수제 햄버거 브랜드로 불리는 파이브가이즈가 26일 서울 강남대로에 국내 1호점을 개점하고 영업에 돌입한 가운데, 첫날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300~400명이 몰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1호 고객은 “전날 밤 11시부터 ‘밤샘 줄서기’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이날 국내 파이브가이즈 1호점이 개점식을 열고 손님을 받았다. ‘1호점의 1호 고객’이 된 윤아무개씨는 “외국에서 파이브가이즈를 먹어 본 경험이 있다. 국내에 매장에 생긴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밤 11시부터 줄을 선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 외에도 이날 오전에만 700여명의 고객이 매장으로 몰려들어 매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미국 본토의 맛’을 내세운 수제버거의 열풍을 보여주는 진풍경인 셈이다.

개업식에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미국 파이브가이즈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파이브가이즈 한국 상륙을 주도한 김동선 본부장은 환영사에서 “맛과 품질은 물론 특유의 매장 분위기까지 ‘오리지널리티’를 제대로 살려 국내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한국 첫 매장을 개점하는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강남점 앞에서 시민들이 햄버거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한국 첫 매장을 개점하는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강남점 앞에서 시민들이 햄버거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지난 1986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출발한 파이브가이즈는 소비자가 직접 8가지 종류 햄버거와 15가지 토핑을 조합해 주문한 최대 25만가지 스타일의 버거를 맛볼 수 있다고 홍보한다. “냉동고와 전자레인지를 두지 않고 매일 신선한 재료로 햄버거를 조리”하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하지만 세트 메뉴가 없어 가장 저렴한 버거와 감자튀김, 탄산음료 등 일반적인 세트 메뉴 조합으로 구매할 때 2만원이 넘어 “다소 비싸다”는 평가가 나온다. 2002년 해외 진출을 시작해 영국·프랑스·독일 등 23개 국가에 18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마카오에 이어 한국이 6번째로 매장을 열게 됐다. 강남 매장은 전용면적 618㎡로 2개 층, 150여개 좌석을 갖췄다. 한국에서는 향후 5년 내 15개 이상 매장이 문을 열 계획이다.

파이브가이즈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미국 유명 수제버거 매장이 ‘강남 대전’을 벌이게 됐다. 파이브가이즈 외에 미국 3대 버거 브랜드로 불리는 쉐이크쉑, 슈퍼두퍼 매장이 이미 강남에 문을 연 바 있다. 국내 버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미국 수제버거 3대장’ 가운데 어떤 브랜드가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킬지 관심이 쏠린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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