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판매에 나서는 ‘포트넘 앤 메이슨’의 ‘코로네이션(대관식) 컬렉션’. 신세계백화점 제공
‘영국 왕실 대관식을 기념한 홍차는 어떤 맛일까?’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본점·강남점 등 5개 점포에서 영국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의 ‘코로네이션(대관식) 컬렉션’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을 기념해 출시한 코로네이션 컬렉션은 차, 비스킷, 샴페인, 에코백 등 40여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신세계는 이 가운데 다르질링차와 에코백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세계 3대 홍차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다르질링차는 히말라야 산기슭에서 추위를 견디며 자란 입차를 사용해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300년 전통의 영국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은 2017년 신세계 본점을 시작으로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에 매장을 열었다.
‘코로네이션 백 포 라이프’라는 이름이 붙은 에코백은 재활용 면과 비건 염료로 제작됐으며, 영국 군주제를 상징하는 오크 잎이 새겨져 있다.
이번 대관식 기념 컬렉션 출시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고급 차 특유의 맛과 향, 분위기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차 시장도 성장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올해 1~5월 신세계백화점 차 품목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7% 늘었다. 20대는 물론 30~50대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전 연령대에서 차 인기가 높았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70년 만의 영국 대관식을 기념하는 코로네이션 컬렉션은 차를 즐기는 소비자의 기호식품으로는 물론 특별한 선물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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