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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신문지 절반’ 크기 8.5인분 점보 도시락…“없어서 못 팔아”

등록 2023-06-20 10:16수정 2023-06-20 10:25

지난달 31일 출시 뒤 ‘먹방 콘텐츠’ 타고 품귀 현상
20일 만에 8만개 팔려나가…“상시 제품으로 판매”
지난달 31일 출시된 점보 도시락은 기존 팔도 도시락의 8.5배 중량으로, 먹방 콘텐츠 등을 타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S25 제공
지난달 31일 출시된 점보 도시락은 기존 팔도 도시락의 8.5배 중량으로, 먹방 콘텐츠 등을 타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S25 제공

‘8.5인분짜리 점보 도시락 인기, 대체 어느 정도길래….’

편의점 지에스(GS)25는 대용량 컵라면인 ‘점보 도시락’이 큰 인기를 끌며 자체 앱 회원 수와 라면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출시된 점보 도시락은 전체 중량이 729g으로 기존 팔도 도시락(86g)의 8.5배에 달한다. 크기는 가로·세로 길이가 각각 22.8cm, 33.5cm로 신문지 한 장을 반으로 접은 정도다. 라면 사리 8개, 분말스프 3개, 플레이크 2개가 들어간다.

이 상품은 출시 이후 에스엔에스 인증샷과 유튜브 먹방 콘텐츠를 통해 입소문을 탔으며, 8500원이라는 다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 파는” 제품으로 등극했다. 출시 3일 만에 초도 물량 5만여개가 모두 팔려나갔고, 지난 16일 추가 주문한 물량 3만개도 대부분 소진됐다.

지에스25 관계자는 “실제로 출시 이후 이달 18일까지 채널별 점보 도시락의 언급량을 보면 커뮤니티·인스타그램 각 1만5천여건, 유튜브 500여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점보 도시락의 인기에 힘입어 이 기간 지에스25의 운영사인 지에스리테일 전용 앱인 ‘우리동네GS’ 회원 수는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48.2% 증가했다. 지에스25 쪽은 “점보 도시락의 재고를 확인하고 구매하려는 고객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효자상품으로 등극한 점보 도시락 효과로 기존 팔도 도시락 매출과 전체 컵라면 카테고리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5월31일∼6월18일) 대비 각각 157.7%, 40.6% 증가했다.

지에스25 관계자는 “가맹점과 고객의 주문이 쇄도해 한정 기획상품인 점보 도시락을 상시 운영 상품으로 전환하고 공급 물량을 점차 늘려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발하고 이색적인 상품을 개발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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