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초로 챗지피티(GPT) 기반으로 만든 하이볼 탄생?’
편의점 지에스(GS)25는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와 협업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지피티 기반으로 만든 ‘아숙업(AskUp) 레몬 스파클 하이볼’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맛, 알코올 도수, 레시피, 디자인, 상품명, 가격 등을 결정하는 상품 기획 전 과정에서 아숙업 챗봇 서비스가 활용됐다. “맛있는 하이볼 레시피 알려줘” “캔 디자인은 어떻게 할까?” 등 수많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은 결과물이라는 것이 지에스25의 설명이다. 아숙업은 챗지피티를 기반으로 글을 이해하고 답변하는 챗봇 서비스를 말한다.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가 이 서비스를 지난 3월 카카오톡에 넣었고, 이달 5일 부터는 일본 등에서 사용하는 메신저 라인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탄생한 “세계 최초 인공지능 기획 하이볼”은 레몬의 상큼함과 위스키의 오크향이 어우러진 술로, 알코올 도수는 5.5도다. 가격은 한 캔에 4500원, 3캔에 1만2천원이다. 지에스25는 하이볼을 시작으로 다른 차별화 상품에도 인공지능 기술 응용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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